수영 2년 차가 되어가지만 여전히 잘 안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접영 물잡기이다.
수영의 어떤 영법이든지 강사가 가르쳐 줘도, 유튜브 영상을 보고 따라 해도 해결이 안 된 채 잘못된 자세로 계속하다가 시간만 흘러서 고치기 어려운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다.
자유 수영 시간에 같은 수영장 회원인데 수영을 한 지 오래된 수영 고수(내 생각에)가 접영 물 잡기 자세에 대해 한 마디 해 준 것이 접영 물잡기를 교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잡기가 너무 빠르다, 그러면 힘들어서 물을 제대로 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실 회원들끼리 상대방의 잘못된 자세에 대해 가르쳐 주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다.
상대가 기분 나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쪽에서 먼저 물어봐도 '잘 몰라요, 강사한테 물어봐요'라는 대답을 듣기 마련인데 일주일 내내 늘 만나다 보니 안면이 있고, 매너가 좋은 분이라 스스럼없이 말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접영 물 잡기(하이 엘보)의 핵심(캐치)
물속에서 팔꿈치를 세우라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접영에서 물잡기는 단순히 팔을 저어 누르는 게 아니라 몸을 앞으로 튕겨 나가게 하는 벽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한다.
하이 엘보 유지
글라이딩과 출수 킥의 박자(타이밍)
입수 후 글라이딩(가슴 누르기)를 충분하게 해주지 않으면 물 잡기 타이밍이 빨라진다. 결과적으로 타이밍이 빨라져 물잡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입수 킥으로 앞으로 나가면서 가슴을 살짝 눌러주고 머리-어깨-손 순서로 상체가 가라앉았다가 물을 잡으며 떠오르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수영 고수(?)가 내게 해준 말이 이 부분이었다. 물잡기가 너무 빨라서 힘들어진다는 것.
물 잡은 후 물 밀어내기(풀 >푸시)
기억해야 할 것 2가지!'물은 아래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뒤로 미는 것이다'
'입수 - 잠시 기다림(글라이딩) - 팔꿈치 세워 물벽 만들기 - 뒤로 물을 훅 밀어낸다'
물을 아래로 누르는 게 아니라는데 그렇다면 '뒤로 미는' 순간은 정확히 어디인가?
뒤로 밀어내는 지점은 손과 팔뚝이 수면과 직각이 되는 지점이다. 손과 팔뚝이 완전히 뒤쪽을 바라볼 때 물을 뒤로 밀어낸다. 손이 명치 부분을 지나 허벅지 옆을 지나쳐갈 때 손바닥을 털어내듯 밀어준다.
물을 뒤로 미는 힘이 접영의 추진력이다.
물 잡기 감각을 익히는 훈련법
한 팔 접영
한 팔은 앞으로 차렷 상태로 하고 반대쪽 팔로만 접영 동작을 한다.
양팔로 할 때보다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입수 후 팔을 뻗었다가 팔꿈치를 세워 물을 잡는 동작에만 집중할 수 있다.
캐치 스컬링
스노컬을 끼거나 머리를 숙인 채로 입수 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은 상태로 팔을 벌려 팔꿈치를 세우고 손목과 팔뚝으로 물을 안팎으로 그리는 훈련이다. 물의 저항이 팔뚝 전체에 걸리는 감각을 익힐 수 있다.
핀(오리발)착용 후 박자 맞추기
오리발을 끼고 연습을 하면 하체가 잘 떠 있고 추진력이 생겨 상체 동작과 물잡기 폼에만 집중할 수 있다. 그래서 하이엘보의 정확한 자세를 만들 수 있다.
접영 스트로크 구간별 타이밍 및 비유
접영 하이 엘보 동작은 글이나 이론으로 들으면 어렵다. 일상생활 동작에 비유해서 생각해 보면 좀 더 쉬운 것 같아서 GPT에 이미지로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훨씬 이해가 쉽게 되게 만들어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