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을 할 수 있으면 여름 휴가를 멋지게 보낼 수 있다.

안녕하세요, 수영을 사랑하는 이의 다이어리입니다.



입영을 할 수 있으면  여름 휴가를 멋지게 보낼 수 있다.
올해 초에 이집트 여행을 예약했다가 미국 이란 전쟁 발발로 취소했다.
아쉬워서 급하게 찾아서 떠난 여행지는 푸꾸옥이다.
다른 일정은 중요하지 않았고, 수영을 할 수 있는 바닷가와 숙소 내 풀의 존재 여부만 충족되면 되는 여행이어서 빨리 결정하고 다녀온 여행이었다.
3박 4일 푸꾸옥 여행은 숙소 근처에 있는 바다에서의 수영과 숙소 내의 풀 수영으로 시작하고 끝난 여행이었다.
숙소는 '빈 펄 멜리아' 였는데 생각보다 유럽 여행객이 많았고, 한국인 단체 여행객도 많았다.
조식 후엔 근처 '이비자 비치'에서 수영을 하고 쉬거나, 숙소 내 풀 장에서 아침 부터 저녁까지 수영을 하고 노는 아주 느긋한 일정이었다.


목차



입영이란

수영복, 수영 모자, 물안경을 다 갖추고 수영 폼으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 사람이었고,
유럽 쪽 여행객들은 바닷가건 풀장이건 썬탠을 주로 즐기는 분위기였는데, 썬탠이 지루해지면 한 번씩 물에 들어가곤 했다. 
나이 많은 노부부에서 부터 어린 아이들 까지 영법을 익혀서 하는 수영이라기보다는 즐거운 물놀이를 하는 느낌이었는데,  입영을 아주 쉽게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입영은 앞으로 나아가는 영법이 아니라 물 속에서 제자리에 떠있는 기술이다.  물 위에 떠 있으면서 균형을 유지하는 동작이다. 흔히 생존 수영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인명구조사나, 수구 선수, 또는 수중에서 하는 운동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입영의 중요 요소 3가지

입영의 중요 요소 3가지는 다리 리듬, 몸의 자세, 호흡이다.

다리 동작

입영에서 중요한 것은 다리 동작이기 때문에 다리 동작을 따로 연습해야 한다.
입영의 기본은  로터리 킥이나 평영 킥이기 때문에 평영킥부터 정확히 할 수 있어야 한다.
평영 다리 자세로 다리를 번갈아 움직이며 물을 발로 잡아야 하는 동작이다.
허벅지, 무릎, 발목이 자연스럽게 함께 움직이고 발은 빠르게 차지 않도록 한다. 이때 무릎은 접지 말고 허벅지로 부드럽게 움직인다. 다리를 휘젓지 말고, 물을 아래로 바깥쪽으로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찬다.조금씩 조금씩 버티는 시간을 늘려간다.

몸의 자세

입영은 원래 오래 안정적으로 떠있어야 하는데 물에 뜨는 자세를 익히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상체를 완전히 세우면 오히려 가라앉기 쉬우니까 편안하게 세우고, 엉덩이는 너무 가라앉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다. 몸이 약간 기울어진 자세를 만드는 것이 훨씬 안정감이 있다.
먼저, 수심이 얕은 곳에서 벽을 잡고  상체를 세운 뒤  몸의 힘을 빼고 흔들리지 않게 균형을 잡는다.
다리 움직임 만으로는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팔로 물을 가볍게 저어주는 스컬링 동작을 같이 해준다.
몸이 기울어지면 팔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면서 다리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팔을 크게 휘두르면 체력이 빨리 소진되니까 팔은 다리의 보조 역할만 해주면 된다.
힘으로 버티지 말고 팔과 다리의 리듬을 유지하려고 애쓰다보면 더 오래 버틸 수 있다.

호흡

숨을 너무 자주 내뱉거나 들이마시면 동작이 급해지고 몸의 자세가 무너질 수 있다. 호흡은 편하게 마시고 필요시에만 숨을 마시자. 숨을 너무 자주 마시면 자세 유지가 어려워진다.


입영은 얕은 물에서 안전하게 연습해서 차츰 익숙해지면 입영 시간을 늘려 가는 것이 좋다.
입영은 체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무리해서 연습하는 것보다 평영이 어느 정도 익숙한 상태에서 배우면 훨씬 수월하게 익힐 수 있다.
처음에는 다리 킥만으로 버티고, 그 다음엔 팔 동작을 같이하면서 차츰 오래 떠있는 시간을 늘려보자.
푸꾸옥에서는 입영이 익숙치 않아서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유럽 사람들 처럼 느긋한 물놀이를 즐기지는 못했던 것 같다. 
입영이 익숙해지면 수영장이 있는 호텔에서 호캉스를 하는 것도 더운 여름을 보내기 좋은 방법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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