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태어나서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진짜 생 초보가 수영을 처음 배우려고 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어디 가서 배우나?’ ‘뭘 준비해야 하나?’하는 것들 일 것이다.
수영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처음 수영을 하려고 결심했을 때 마침 집 근처에 수영장이 있었기에 등록하기가 용이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막상 갈만한 수영장은 이미 수강 인원이 다 차 있어서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집에서 너무 먼 수영장은 선뜻 등록하기 망설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수영장 찾기부터 처음 배우러 갈 때 필요한 준비물은 뭔지, 어디서 사야 하는지 하나하나가 전부 어설펐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수영 초보자들이 처음 수영을 배우러 갈 때 꼭 필요한 준비물과 어디서 사야 좋은지,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목차
수영 초보가 준비해야 할 것들
수영을 처음 배울 때 가장 기본인 준비물은 역시 수영복, 수모, 수경이다. 세 가지는 필수다.
수영복은 몸에 잘 맞고 움직이기 편한 기본형이 좋은데, 여자 수영복은 다리가 드러나는 정도에 따라 1부, 2부, 3부, 5부로 구분한다. 초보일 때는 5부 반신 수영복을 사서 입었는데 몸을 많이 가려주는 타입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수영장에 익숙해지면서 수영복도 다양한 종류로 입어보게 되지만, 처음에는 수영복은 디자인보다 착용감이 더 중요하다. 수영복이 너무 크거나 작으면 움직이기에 불편하다. 수모는 실리콘이나 천 재질 중 편한 걸 고르면 되는데, 실리콘이 방수가 되는 편이라서 모발 보호에 좀 더 도움이 되지만 쓸 때 꽉 끼어서 답답하다는 단점이 있다. 수모도 몇 번 써보면 익숙해지지만 처음에는 너무 빡빡하지 않은 제품이 편하다. 수경은 물속에서 눈을 보호하고 시야를 확보해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수경은 얼굴에 잘 맞아야 물이 새지 않는다. 시력이 나쁜 사람은 도수가 있는 수경도 있으니 구매하면 좋다.
수영장 갈 때 챙겨 가면 좋은 것
수영복과 수모, 수경 외에도 수건, 세면도구, 수영가방은 꼭 챙겨야 하는 물품이다.
수영장에 가면 수영 전에 샤워를 하게 되는데 수영 전 샤워는 다중 시설을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에티켓이기도 하지만 후 염소 성분 때문에 모발이 상할 수 있으니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발을 물에 충분히 적신 후 입수해야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수영 후 샤워도 역시 염소 성분 제거를 위해 필수이다.
수건, 샴푸, 바디워시, 헤어팩, 헤어오일 등도 챙겨 가면 좋다. 운동도 해야하지만 피부와 모발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수영복과 수건 등 젖은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메쉬 형태의 수영가방이 있으면 좋다.
수영용품은 어디서 사면 좋을까
수영용품은 처음부터 꼭 비싼 브랜드의 전문 매장에서 사야 할 필요는 없다. 스마트 스토어, 쿠팡,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다이소, 스포츠용품점 등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니 찬찬히 살펴보고 구매하면 된다. 수영복은 사이즈 확인이 필수인 제품이다. 후기와 사이즈를 꼼꼼히 보고 골라야 한다. 생산자마다 수영복 사이즈가 일률적이지 않으니 내 체형에 맞는 제품을 고르려면 후기를 보는 것이 필수이다. 수경이나 수모는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무난하고 수건이나 그외 용품은 다이소나 대형마트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수영용품 전문 스토어에서는 수영복, 수경, 수모를 같이 고를 수 있어서 초보자에게 편하고, 도수 수경처럼 개인 맞춤이 필요한 제품도 알아보기 쉽다. 다만 처음부터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것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초보자가 사야 할 수영용품 준비 순서
초보자라면 수영용품을 처음부터 한꺼번에 다 사지 말고 순서대로 준비하면 충분하다. 먼저 수영복, 수모, 수경을 준비하고, 그다음에 수건과 세면도구, 수영 가방을 챙긴다. 이후 수영장을 몇 번 왔다 갔다 하다보면 필요한 것들이 생겨날 수 있으니, 브라 캡이나 도수 수경, 개인용 파우치 같은 물건 등은 천천히 추가한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수영용품을 준비하는 것보다 단순하게 시작해 본다. 수영은 장비보다 얼마나 꾸준하게 계속하는가가 장비보다 실력 향상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수영장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의 어색함과 낯섦음은 금방 익숙해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