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초보 준비물 총정리|실패 없는 수영장 필수템과 실전 팁

안녕하세요, 수영을 사랑하는 이의 다이어리입니다.




수영을 처음 시작할 때 맨 처음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수영을 처음 배우러 가는 사람들은 수영장에 대체 뭘 챙겨가나' 하는 것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수영복 하나만 들고 가면 되는 줄 알았던 숙맥이었다.
그런데 막상 첫날부터 가져가야 되는 건 수영복 외에도 수영 모자, 수경, 샤워용품 등 챙겨야 할 것들이 은근히 많았다.

수영을 2년 정도 하면서 알게 된 점은 수영 초보의 준비물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다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기본 준비물은 제대로 골라야 나중에 허둥대거나 애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영 초보자를 위한 필수 템과 유용한 실전 팁을 정리해 본다.


수영 초보 준비물 총정리/실패없는 수영장 필수템과 실전 팁


수영복은 디자인보다 편안함과 소재가 우선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당연히 수영복이다.
수영장에서 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수영복은 놀러 가서 입는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비치 웨어, 래시가드 같은 것과는 달리 강습용으로 많이 입는 실내 수영복이어야 한다.

여성의 경우 수영복의 길이가 5부나 3부 수영복 또는 미들 컷이나 로우 컷 정도의 노출 부담이 적은 원피스 수영복이 처음에는 편하고,  남성의 경우는 4부나 5부 숏 사각 수영복이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이다.

수영복은 물에 들어가면 조금 늘어난다. 입을 때 약간 타이트하다고 느껴지는, 몸에 딱 맞는 사이즈를 골라야 물속에서 어깨끈이 흘러내리거나 몸에서 겉돌지 않는다.
탄성이 좋은 스판 재질은 입고 벗기 편해 초보자에게 좋고, 탄탄이라 불리는 폴리에스터 재질은 늘어남이 적어 오래 입기 좋다. 수영복 브랜드마다 사이즈 기준이 약간씩 애매하니, 본인의 사이즈를 정확히 알고 구입해야 교환이나 반품 같은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수영모와 수경은 재질과 기능을 확인해라


수영모와 수경은 수영장 규정상 필수이자 물속에서 몸을 보호해 주는 가장 중요한 장비다.

수영모는 재질에 따라 특징이 다르다.
실리콘 수모는 방수가 잘 되고 머릿결을 보호해 주지만 착용할 때 머리가 조금 조일 수 있다.
메시나 스판 수모는 머리에 압박감이 적고 착용하기 쉬워 초보자나 두통이 잘 생기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나는 처음부터 실리콘 수모를 사용했는데, 실리콘 수모가 착용하기는 처음에 다소 불편하지만 탈모가 걱정이 된다면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쓰는 방법은 차츰 요령이 생기기 때문이다.

수경은 초보자의 경우 눈 주변을 고무가 부드럽게 감싸주는 패킹 수경을 선택해야 눌림이나 조임같은 통증이 적고 물이 덜 새서 좋다.
나는 처음 사용한 수경은 눈 주위 압박이 심해서 자꾸 고쳐쓰다보니 줄이 끊어져서 오래 쓰지 못하고 교체를 빨리 한 편이다.
그다음 구입한 수경도 강습이 끝나고 보면 눈 주위가 판다처럼 검게 팬 자욱이 생겨 눈가 피부가 제대로 돌아오는 데 한참 걸리고 해서, 판다 눈 방지 수경을 검색해서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잘 벗겨져서 스타트 연습을 하는 날은 물속에서 매번 벗겨져서 고생을 했다.
현재는 세 번째 선택한 수경이 제대로 잘 맞아서 1년 넘게 쓰고 있는데, 그만큼 수경 선택은 제대로 잘 해야 되는 것 같다.
수경은 쓰다 보면 김이 서리므로 미리 안티포그 액을 챙기거나 김 서림 방지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고르면 물속에서 시야가 훨씬 환하고 깨끗해진다.

샤워용품과 습식 타월로 수영장 매너를 챙겨라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고 몸을 구석구석 씻는 것이 기본 매너다.

샴푸, 컨디셔너, 보디워시, 칫솔 세트 같은 세면도구는 작은 망사 파우치나 메시 백에 넣어두면 물 빠짐이 좋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일반 면 수건은 젖으면 무거워지고 냄새가 나기 쉽다.
물기를 짠 뒤 바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습식 타월이나 초극세사 스포츠 타월 하나만 챙기면 가방 무게가 훨씬 가벼워진다.

수영을 마친 후 젖은 수영복과 타월은 찬물에 헹군 후 탈수기에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가져와서 건조해 둔다. 방수 파우치나 드라이 백도 잊지 말고 챙기자.

오리발이나 킥 판 같은 장비는 천천히 준비해라


수영장에 가보면 오리발, 숏 핀, 패들, 킥판, 스노클 같은 다양한 장비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처음부터 덜컥 사둘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수영장에는 연습용 킥 판이나 부력 보조용품이 비치되어 있다.
오리발이나 기타 장비는 강사가 필요할 때마다 제품을 준비해 오라고 직접 안내해 준다.

결국 매일 들고 다니는 것은 수영복, 수모, 수경, 샤워용품, 타월이 기본 용품이다.

수영 2년 차가 전하는 초보자 실전 꿀팁


수영복을 입는 일도 처음엔 꽤 요령과 힘(?)이 필요한 일이다.
맨몸에 수영복을 입으려고 하면 잘 올라가지 않아서 끙끙댈 수 있고, 옆 사람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다.
새로 산 수영복일 때는 아직 좀 덜 늘어나서, 샤워할 때 몸과 수영복에 비누 거품을 약간 낸 상태에서 입으면 부드럽게 잘 올라간다.

수경 안쪽 렌즈는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안티포그 코팅이 벗겨진다.
물로만 가볍게 헹궈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가방은 통풍이 안 되는 제품보다 아래쪽이 망사로 되어 있거나 물 빠짐 구멍이 있는 수영 전용 메시 가방을 써야 곰팡이나 냄새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수영은 시작이 반이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조금 어색하고 민망할 수 있지만 물속에 몸을 맡기고 나아가다 보면 수영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기본 준비물부터 잘 챙겨서 즐거운 첫 수영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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