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아도 성공! 접영 출발 후 자연스러운 첫 물잡기 타이밍

안녕하세요, 수영을 사랑하는 이의 다이어리입니다.



접영을 연습하다 보면 출발 후 벽을 차고 나가는 유선형 자세까지는 완벽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잠영 후 수면 위로 올라올 때 멈칫거리게 될 때가 많다. 그래서 잠영 후 출수 단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하는 ‘첫 번째 물잡기’ 구간에서 추진력이 끊어져 고민이 생긴다.
단체 강습에서는 어떤 타이밍에 어떤 방법으로 올라와야 되는 건지 처음부터 자세히 알려주진 않는다. 영법을 익힌 구간이 다른 사람들을 모아서 한 레인에서 강습하는 것이다 보니 알려줘야 할 내용도 달라서인 듯하다. 내가 필요한 부분은 강사에게 직접 물어서 알아가는 게 맞는 것 같다.

접영에서 물잡기 타이밍은 상체의 리듬과 두 번의 킥이 맞물리는 핵심 구간이다. 타이밍이 맞으면 적은 힘으로도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고, 접영이 훨씬 쉬워진다.
접영 출발 후 잠영 그리고 첫 물잡기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정리 해본다.


이것만 알아도 성공!접영 출발 후 자연스러운 첫 물잡기 타이밍


잠영 후 첫 물잡기가 안 되는 원인

잠영(돌핀킥)은 접영 스타트 후 통상 5회에서 7회 정도 물속에서 돌핀킥을 차는 것인데,  잠영 후 수면으로 올라올 때 팔 돌리기를 하려고 하면 물 저항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몸이 무거워지기도 한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너무 높은 상체의 각도다.
잠영 후 수면 위로 나오려고 상체를 위로 솟구치게 되는데 상체가 너무 높은 각도로 올라오면 첫 물잡기를 할 때 몸을 위로 띄우는 데만 힘을 다 쓰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전진 속도가 떨어진다.

둘째, 물잡기(Pull) 시작 타이밍의 오차 때문이다.
몸은 아직 물속 깊이 있는데 팔을 저어버리면 물의 저항을  받아 팔이 넘어가지 않는다. 반대로 몸이 수면 밖으로 다 올라온 뒤에 그제서야 물을 잡으려고 하면 미끄러져 나가는 속도가 이미 소멸된 상태라 멈칫하게 된다.

셋째, 첫 스트로크 시 호흡 시도.
첫 번째 물잡기를 하면서 동시에 숨을 쉬려고 머리를 들면 유선형이 깨지고 하체가 가라앉아 첫 스트로크의 힘이 반감된다.

올바른 출수 및 첫 물 잡기 타이밍

잠영 후 출수 시 첫 물잡기를 잘 하려면 '수면을 타고 사선으로 길게 미끄러져 나가며 당긴다'는 느낌을 가지고 출수해야 한다.
완만하게 사선으로 상승하며 돌핀킥으로 올라올 때 상체는 위가 아닌 진행 방향 앞쪽 사선으로 길게 밀어준다. 그래야 수면과 몸의 각도가 완만해지고 완만해질수록 속도가 유지된다.

물잡기는 손끝이 수면에 닿을 때쯤 캐치한다. 캐치는 너무 늦어도 안되고 빨라도 안된다.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다. 손끝이 수면 바로 아래나 수면에 살짝 닿을 듯 말 듯 한 높이에 도달했을 때 팔꿈치를 세워 하이 엘보로 물을 잡기 시작한다. 

잡아둔 물을 허벅지 쪽으로 강하게 밀어내는 순간, 두 번째 출수킥(강한 돌핀킥)을 차준다. 물을 미는 힘과 킥의 추진력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몸이 수면 위로 가볍게 튀어나오게 한다. 추진력도 줄어들지 않고 팔 돌리기가 가벼워진다. 

스타트 후 첫 번째 스트로크에서 머리는 고정하고 절대 호흡을 하지 않아야 한다. 시선은 바닥을 내려다보고 머리를 팔 사이에 둔 채 나와야 스타트 시 얻은 속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실전 교정 체크리스트

다시 정리해 보면, 

돌핀킥 횟수 정하기 - 출발 후 킥을 몇 번 차고 올라올지 미리 정해두면 출수 타이밍을 예측하기 훨씬 쉬워진다.
부드러운 사선 상승 - 수면에 다다를 때 상체가 부드럽게 사선으로 수면을 뚫고 나가는 느낌에 집중해야 한다.
첫 스트로크 무호흡 유지 - 첫 물잡기를 마치고 팔이 리커버리 되어 물에 다시 입수할 때까지 숨을 참아본다. 속도감이 완전히 달라진다.


잠영 출발 후 첫 물잡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접영 한 바퀴 도는 전체의 리듬이 훨씬 가벼워진다. 오늘 정리한 포인트들을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해보고, 연습할 때 적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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